iPad 3세대 리뷰

iPad/Review 2012/03/17 14:43 Posted by Early Adopter

사람들은 iPhone 4가 발표되었을 때 '레티나 액정'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쓸데없는 기술이다', '괜한 마케팅 용어이다' 등 긍정적인 이야기와 부정적인 이야기가 오고갔죠. 그리고 실제로 iPhone 4가 소비자들의 손에 쥐어졌을 때 사람들은 iPhone 4의 깔끔하고 아름다운 액정에 '넋'이 나갔습니다. 실제로 iPhone 3GS를 사용하던 유저들은 iPhone 4의 액정을 보고 iPhone 3GS를 '오징어'라고 부르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이제 iPhone 4/4S의 액정이 '문어'처럼 보이게 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레티나 액정을 탑재한 The New iPad의 발표를 보고 망설임 없이 예약구매를 했고 3월 16일인 오늘 드디어 제 손엔 iPad 3세대가 놓여져 있습니다. 과연 iPad 3세대는 저말고 다른 iPad 2 유저들을 유혹할만큼 큰 변화가 있을까요? 과연 이번 업데이트를 메이저 업데이트라고 말 할 수 있을까요? 이제 더 자세히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패키지/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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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3세대는 iPad 2와 무척 흡사합니다. 심지어 패키지나 박스조차 거의 같습니다. 박스의 열면 제가 주문한 흰색 iPad가 절 마주보고 있습니다. 아이패드를 꺼내면 안에는 충전기와 간단한 사용 설명서, 그리고 USB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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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3세대의 디자인은 변한게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무게와 두께는 새로운 하드웨어의 업그레이드 때문에 0.6mm 더 두꺼워지고(iPad 2 - 8.8mm, iPad 3세대 - 9.4mm) 51g 더 무거워졌습니다(iPad 2 WiFi - 601g, iPad 3세대 WiFi - 652g). 제가 직접 손에 쥐었을 땐 두께는 사실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제가 예전에 iPad 2를 사용할 때 케이스를 착용하고 사용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무게는 확실히 조금 더 무거워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두 손으로 못 들고 다닐 무게는 아니지만 한 손으로는, 특히 여성 분들에게는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피커는 iPad 2와 많이 달라지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전과 같이 아주 모노 스피커이지만 출력이 강해서 무척 마음에 듭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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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3세대에서 가장 큰 업데이트는 바로 이 디스플레이입니다. iPhone 3GS에서 iPhone 4로 업데이트 되면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 되었듯이, iPad 2에서 iPad 3세대도 같은 업데이트가 적용 되었습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업그레이드가 되면 가장 먼저 픽셀이 보이질 않게 됩니다. 기존 아이패드 액정은 조금만 자세히 다가가서 액정을 들여다 보면 픽셀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iPad 3세대의 액정은 가까이 들여다봐도 픽셀을 보기 힘듭니다. 그리고 이 느낌은 사진으로 표현하기 무척 힘듭니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하더라도 직접 보기 전까진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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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변화는 전체적인 아이패드 사용에 상당한 만족감을 줍니다. 무선 글을 읽을 때 눈이 덜 아파지고 훨씬 깔끔한 출력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iPad 3세대로 PDF 파일이나 책을 읽을 때 눈이 훨씬 편합니다. 또한 사진이나 게임을 할 때에도 훨씬 또렷한 결과물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마치 '종이에 출력된 결과물을 보는 기분'이 들 정도로 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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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iPad 3세대에 최적화된 앱이 업데이트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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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웹의 화면. 글씨는 잘 보이지만 이미지는 깨진다.

하지만 레티라 디스플레이의 적용이 막상 좋지많은 않습니다. 해상도가 올라감으로서 기존엔 깨짐없이 잘 보이던 이미지가 흐리게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죠. 이 문제는 웹이나 앱이나 똑같이 겪어야 할 문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개발자들이 iPad 3세대에 맞게 해상도를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작업은 금방 끝나지 않으니 초기 유저들은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는 언젠간 해결될 문제이며 많이 예민하지 않은 이상 크게 신경쓰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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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3세대에 최적화된 Infinity Blade 2

iPad 3세대의 퍼포먼스는 굉장합니다. 아이패드를 처음 연 후 지금까지 계속 사용하고 있지만 전혀 느리게 반응한다고 느껴진 적이 거의 없습니다. 기존의 iPad 2도 상당히 반응속도가 빠른 편이었는데 iPad 3세대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iPad 3세대의 CPU는 A5X인데 듀얼코어 칩셋으로 iPad 2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퍼포먼스를 위해 추가로 쿼드코어 그래픽칩을 추가했기 때문에 체감성능이 훨씬 빨라졌습니다. 고성능 게임을 할 때 특히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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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iPhoto같은 사진 편집 앱을 사용할 때에도 빠른 퍼포먼스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풀 사이즈의 사진을 보정하는 작업은 상당히 무거운 편인데 iPhoto로 사진을 편집하면서 큰 딜레이는 전혀 느낄 수 없었고 단지 사긴에 필터를 적용시키는 데 약간의 딜레이만 겪었습니다. 그 외엔 전체적으로 빠릿빠릿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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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3세대는 카메라도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iPad 2는 그냥 '카메라가 있다'라는 생색내기 용도였다면, iPad 3세대의 카메라는 생각보다 쓸만합니다. 5메가픽셀에 iPhone 4S에 들어간 이면조사 센서가 들어갔고 조리개가 F2.4부터 시작합니다. 즉, 어두운 곳에서도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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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iOS 5.1의 업데이트에는 iPad를 위한 새로운 카메라 UI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메뉴 UI가 반투명해지고 카메라 버튼이 손에 쥐는 부분에 위치해 조금 더 사진과 비디오를 쉽게 찍을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또한 iPad 3세대는 초점을 맞추고 싶은 곳을 터치새허 초점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스크린이 넓고 사진을 찍기위한 그립이 좋지 않기 때문에 화면을 탭 하면서까지 초점을 맞출 여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iPad 3세대로 찍은 사진 샘플들입니다. 사진들은 용량을 위해 리사이즈와 화질 저하가 조금 있습니다. 그정도를 감안하고 본다면 정말 이전 아이패드와는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iPad 3세대는 적어도 그냥 일상생활용 스냅사진 정도는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메인으로 쓰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크기도 커서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카메라 기능을 얼마나 자주 사용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iPad 3세대의 카메라는 1080p 비디오 촬영도 지원합니다. 하지만 동영상 역시 화질이 뛰어나진 못하고 간단한 스냅용으로는 적당한 것 같습니다.
Dic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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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3세대에는 Siri 대신 Dictation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Siri가 iPad에 빠진 이유는 정확히 밝히진 않았으나 몇가지를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iPad는 iPhone처럼 항상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기기가 아니라는 점, 개인비서 역할을 하기엔 너무 크고 무겁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Siri가 없다는 건 여전히 아쉽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위의 이유 때문에 없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Dictation은 안타깝게도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만약 영어를 자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겠으나 국내에 계신 대부분의 유저 분들에게는 또다른 아쉬운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Dictation 음성인식 기능은... 글쎄요? 제생각엔 뛰어난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미국인이 아니다 보니 발음이 조금 어설퍼 가끔 잘못 인식할 때가 생기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영어 발음 연습도 자주 사용할 같습니다.

발열과 배터리

발열과 배터리는 모바일 기기에서 무척 신경 쓰이는 요소들입니다. 특히 배터리는 더욱 중요한데요. iPad 3세대는 하드웨어 성능이 무척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배터리 성능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Apple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와 함께 기존 iPad 배의 용량을 가진 배터리를 넣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게가 늘어난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iPad 2 같은 배터리 성능을 맞출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배터리에 대해 자세한 언급은 하기 않겠습니다. 하지만 다른 해외 언론에서는 Apple 말한 배터리 사용시간(10시간 웹서핑) 비슷한 결과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늘어난 배터리 용량 때문인지 iPad 3세대는 전보다 충전이 약간 느려진 같습니다. iPad 구매할 받는 충전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iPad 3세대를 충전하기 위해서 하루종일 걸릴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발열은 약간 있습니다. 게임이나 웹서핑을 장시간 하게되면 뒷부분이 따뜻해집니다. 하지만 크게 신경을 쓸만큼 그러진 않으니 사용하면서 발열에 민감하게 반응할 일은 많지 않을 같습니다.


iPad 3세대는 메이저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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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iPad 2와 iPad 3세대는 구별하기 무척 힘듭니다. 직접 들고 무게를 자세히 비교하지 않는 한 눈으로 구분하는 건 절대 불가능하죠. 전혀 변하지 않은 디자인 때문에 아쉬워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마이너' 업데이트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iPad 3세대는 분명히 메이저 업데이트입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장착으로 현존하는 모바일 기기 중 가장 넓은 해상도를 탑재한 기기가 되었습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하나만으로도 많은 분들의 기변 유혹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번 업데이트는 타블렛 시장에 상당히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기에 충분히 쓸만해진 카메라와 더욱 빨라진 퍼포먼스는 iPad 3세대를 사용하면서 큰 불만을 느끼기 힘들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완성시켰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iPad 3세대는 메이저 업데이트도 깨끗하고 또렷한 화면을 원하던 많은 유저를 유혹할 것입니다. 특히 PDF 문서를 많이 보는 대학생들에겐 무척 매력적인 기기가 될 것입니다.

그럼 기존 iPad 유저들은 어떨까요? 우선 한 마디 먼저 하겠습니다. 기변하고 싶은 마음이 없으시다면 절대로 iPad 3세대를 실물로 보지 마세요. 특히 기존 iPad 유저분들은 화면을 보시면 구입욕구가 샘솟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iPad 1세대 유저 분들은 갈아탈 때가 된 것 같습니다. iPad 2 유저 분들은 액정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굳이 옮기실 필요가 없을 정도로 지금 iPad 2의 성능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화면을 보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이패드와 비교를 하게 될 겁니다. 그러니 절대로 보지 마세요. ^^iPad 3세대는 매력덩어리입니다. 처음 화면을 보면 픽셀이 보이지 않는 화면에 캄탄을 하게되고, 조작을 하면서 빠른 반응속도와 놀라운 퍼포먼스에 감동하게 됩니다. 필요한 상황이라면 이제 친구들끼리 사진을 찍을 때 아이패드로도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매력들은 늘어난 무게돠 두께를 가뿐히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입니다. iPad 3세대의 매력이 하루 빨리 한국에서 퍼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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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평군 (Maddy)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세한 리뷰를 보니...갖고 싶은 욕구가 올라오네요...
    하지만 아잉폰 3GS 먼저 아잉폰 5나올때까지 기다리고 같이 구매해야 할껏 같네요...
    손가락 빨아야겠단 ㅠㅠ

    2012/03/17 22:50
    • Early Adopter  수정/삭제

      그것도 괜찮은 생각이십니다. ㅎㅎ

      2012/04/21 08:56
  2. 기범롤링베베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화질이 완전 예술입니다.
    사진이 잘 찍힌거라고 생각하면서 제 지름신을 눌러야 하나요 ㅎㅎ ㅠㅠ

    2012/03/19 00:55
  3. Larry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영상 재생이 어떤것이 되나 궁금한데요..
    HD 급 MPEG2 나 AVCHD 파일을 재생해서 볼수도 있나요??
    감사합니다.

    2012/03/19 17:46
    • Early Adopter  수정/삭제

      동영상은 AVPlayer HD같은 앱을 사용하시면 어느정도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

      2012/04/21 08:55
  4. YHG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저기 아이패드3에 공개된 글들을 보면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상당히 저평가 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바뀐게 별로 없다란 식의 글들 말이죠...직접 레니타 디스플레이 보면 그런말 쉽게 나오지 않는데 말이죠. 하다못해 작은 아이폰4도 그정도인데 아이패드에 그 해상도가 적용됫다는건...책을 많이 보는 저로선 너무나도 환영하고 싶은 레티나 하나만으로도 아이패드3는 사야만 하는 기기니까요. 우리나라 시장에서 아직까지 이북 단말기 보다는 태블릿이 좋기 때문에...

    2012/03/23 00:54
    • Early Adopter  수정/삭제

      실제로 보기 전까지는 평가하기 힘들어요. 그리고 막상 보고 감흥이 없더라도 적응이 되면 이전으로 돌아가기 싫어지죠. ^^

      2012/04/21 08:55
  5. 여담  수정/삭제  댓글쓰기

    패드3 공개 되자마자 사서 두 달 가까이 쓰고 있는데, 패드2 가진 친구에게 이 느낌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 제 생각을 딱 정리한 듯한 글을 발견했군요 ^^ 이거 보여주면 딱이겠어요. 감사합니다.

    2012/05/0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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